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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후기]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 입니다 (2020) 스포 있음 “부부의 세계” 와 “슬기로운 의사생활” 드라마가 끝날 즈음, 볼만한 드라마를 찾아 헤맬 때 우연히 만난 드라마 였습니다. 그러나 한번 보기 시작하니 끊을 수 없네요. 사실 제목 때문에 보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우리 가족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화목해 보이는 가족이었어서.. 스스로 뭔가를 말해주는 듯한 이 가훈이 공감되어.. 왠지 사랑으로 화목해야해야 한다고.. 강요받는 기분이 들어서.. 사랑도 화목도 하지 못하는 가정임을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 드라마의 시작은 엄마 이진숙(원미경)은 졸혼을 꿈꾸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결혼 후 살림만 하며 자식 3명을 키우면서 서서히 부부애는 시들어가고 깨졌기에. 자식이 모두 성장한 지금 훨훨 날아 혼자 살기를 꿈꿉니다. 아빠 김상식(정진영)은 트럭 운전사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자랑 예레미야 10장 24절 쉬운 성경 말씀을 묵상하다 자랑해도 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오직 자랑하고 싶은 사람은 나를 깨닫고 아는 것을 자랑하고, 나 여호와가 자비롭고 공평하다는 것을 자랑하고 내가 땅 위에서 올바른 일만 한다는 것을 자랑하여라. 이런 자랑이 나를 기쁘게 한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새롭게 다가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내가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싶을 때 드라마 후기를 올리는 거 외에도 또 무엇을 쓸까 고민할 때 주님이 제게 무엇이 주님을 기쁘게 하는지 알려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드라마 후기] 초콜릿 (2019) 스포 있음 윤계상이 나와 보게 되었어요. 어렸을 때 god 팬이어서. 거성병원 뇌 신경외과 이강(윤계상)과 따뜻한 셰프 문차영(하지원)의 호스티스 병동에서 재회하게 되고,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게 되는 JTBC 휴먼 멜로 드라마 에요. 전 근데 로맨스보다 이강과 이준(장승조)의 관계와 둘 사이의 갈등이 해소되는 과정을 주목하게 되었어요. 이준은 이강의 사촌 형이에요. 거성병원 이사장 한용설의 장손이기도 하죠. 어릴 때부터 수재로 할머니와 부모님의 인정을 한몸에 받다가 이강이 나타나면서 달라졌어요. 이준의 엄마는 이강을 늘 이겨야한다고 강요해요. 할머니는 거성병원을 두고 이준 앞에서 이강을 두둔하며 그 둘의 경쟁을 은근히 부추깁니다. 이 둘의 관계는 이사장인 할머니와 이준의 부모님으로 좋아질 수 없었어요. 늘 경쟁하도..
[드라마 후기] The K2 더케이투 (2016) 스포 있음 2017년도에 나온 영화를 너무 재밌게 보면서, 특히 배우 지창욱의 연기와 액션이 눈에 확 들어와 이 드라마를 찾아보게 되었어요. 드라마를 보고 배우 지창욱의 액션 연기에 만족하셨다면, 2014년 드라마 도 추천합니다. 이게 제가 본 순서 이기도 합니다. ^^ 이 드라마는 모든 배우가 연기를 잘하고 스토리도 완성도가 높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에서 김제하(지창욱)과 최유진(송윤아)의 관계와 최유진이 김제하를 바라보는 시선, 그들의 대화가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전쟁 용병 “블랙스톤”의 최정예 요원 출신인 김제하는 블랙스톤 내 모종의 사건으로 도망자가 되어 인터폴에 수배가 내려진 상태인 인물 입니다. 그는 우연히 대선후보 장세준 의원(조성하)와 관련된 스캔들 사건의 목격자가 됩니다. 장세준의 아내..
[드라마 후기] 이번 생은 처음이라 (2017) 스포 있음 작년에 TVING (티빙)에서 우연히 보고 기대 이상으로 참 좋았던 기억이 있어 최근에 Netflix (넷플릭스)에 업데이트된 것을 보고 다시 보게 되었는데, 역시 그 때 그 느낌 그대로 좋았습니다. 여주인공 윤지호(정소민)은 30세 드라마 보조작가 입니다. 경상남도 남해에서 나고 자란 88년생으로 공부를 잘해 가부장적 아버지는 교대를 보내려했지만, 글쓰는 게 꿈인 그녀는 아버지 몰래 원서를 쓰고 서울 명문대 인문학과 입학 전에 서울로 야반도주를 합니다. 이것이 순둥이 그녀의 첫번째 도라이 기질이 발현된 사건이라고 합니다. 대학 졸업 후 그녀는 자신의 꿈대로 드라마 보조작가 일을 합니다. 3년 이상 성실하게 일을 하며 지냈으나 뜻하지 않게 남동생의 속도위반으로 남동생과 같이 살던 집에서 나와야하는 어이없..
[드라마 후기] 괜찮아, 사랑이야 (2014) 스포 있음 (3) 장재열은 여전히 강우를 환시로 인정하지 못합니다. 강우를 환시로 인정하지 못하는 장재열의 마음에는 어린 시절 자신의 아픔이 수없이 외면 당해온 세월이 느껴집니다. “강우는 있어. 해수야. 강우는 있는데, 왜 없다고 하는지 모르겠어. 뭐가 착각이고 모순인지 찾아지지 않아..” “모든 환시에는 반드시 모순이 있어. 자세히 보면 모순이 찾아질거야. 모든 환자들이 그렇게 찾으니까 너도 할 수 있어. 그 착각과 모순이 찾아지면, 나한테 와. 내가 기다릴게. 정말 많이 사랑해.” 처음으로 장재열은 강우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주 천천히 바라보게 됩니다. 강우는 말합니다. “사람들이 거짓말 하는 거에요.. 작가님이 맞을 때 다들 모른 척한 것처럼 사람들은 나같은 얘 관심도 없으니까..” 모든 환시에는 모순이 있다. 강..
[드라마 후기] 괜찮아, 사랑이야 (2014) 스포 있음 (2) 장재열 작가는 잘 나가는 인기 작가이지만 화장실에서만 잠을 잘 수 있고, 감옥에서 나오기만 하면 죽일 듯이 때리는 형이 있습니다. 정재열 작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어린 시절 그는 가정폭력 피해자 였습니다. 엄마와 그는 의붓아버지에게 맞고 살았습니다. 형은 의붓아버지에게 왜 맞고만 있냐며 동생을 때렸습니다. 때리는 형을 미워할 수도 있었겠지만, 어린 장재열은 맨발로 늘 도망치던 자신을 위해 운동화를 벗어주던 형에게 애잔한 사랑을 느낍니다. 한번은 어린 장재열은 의붓아버지에게서 도망치다 시골 공중화장실로 피했습니다. 화장실 안 똥둑간으로 피하려 할 때 그 안에 있는 엄마를 보게 됩니다.. 엄마도 의붓아버지를 피해온 거죠.. 둘은 개울가에서 씻으면서 슬픔과 민망함을 애써 웃으면서 물놀이를 합..
[드라마 후기] 괜찮아, 사랑이야 (2014) 스포 있음 (1) 이 드라마는 아주 많이 여러 번 보았습니다. 인기 작가와 정신과 의사의 사랑 이야기와 함께 여러 다양한 정신과 의사들, 환자들, 마음이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드라마 입니다. 남자 주인공인 장재열(조인성)은 잘나가는 인기 로맨스, 추리 소설 작가이자, 라디오 DJ 입니다. 그는 색깔 강박증이 있으며, 화장실에서만 잠을 잘 수 있습니다. 드라마 후반에 보면, 정신분열증(스키조 Schizo, 조현병)도 확인됩니다. 여자 주인공인 지해수(공효진)은 당당하고 쿨한 대학병원 정신과 의사 입니다. 그녀는 사랑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데, 성적 스킨십에 불안 장애가 있습니다. 이 두 남녀의 사랑 속에서 서로의 마음의 병이 치유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입니다. 여의사 지해수의 이야기 입니다. 8살 때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