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의 은사가 늘 궁금했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는 순간 예언의 은사로
두세 사람이 모였을 때 이럴 수 있겠구나 생각되었어요.
예언의 은사가 있는 여자 남홍주(배수지)는
꿈에서 본 누군가의 불행한 사건, 사고들을 현실에서 바꿔보려고 애를 써왔지만
그 꿈은 어김없이 현실이 됩니다.
그러다 처음으로,
꿈에서 본 자신에게 닥칠 불행한 사고를 막아준 사람 정재찬(이종석)이 나타납니다.

어떻게 바뀔 수 있었을까...
아주 많이 뒤에 밝혀지게 되는데...

바로 상대에 대한 고맙고 은혜를 갚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날 살린 은인에게 불행이 없기를 바라는 진심
이 마음으로 인해 예언의 은사가 공유되어 그 사람의 미래에 나타날 불행을 꿈에서 보게 되고,
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고군분투합니다.

고맙고 은혜를 갚고 싶은 마음을 가진 세 사람이 모였을 때
그들이 꾼 꿈은 더 많은 정보가 되어 변수를 줄여 그 불행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이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로마서 8장 28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사람의 마음의 밭이 왜 좋아야 하는지,
왜 보이는 대로 믿어서는 안되는지 느끼게 됩니다.
등장인물 중 악역으로 나오는 이유범의 대사 중 마음에 계속 남는 대사가 있습니다.
“그러게 왜 그림을 그려놓고 퍼즐을 맞춰.
퍼즐을 맞추면서 그림을 알아냈어야지.”
예언의 은사도 그런 것 같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여주시는 작은 퍼즐을 가지고 그림을 서둘러 그리려 해선 안될 것 같습니다.
시편 119장 105절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이 말씀을 기억하려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중심으로 작은 퍼즐 하나씩 하나씩 내 발에 등불을 비춰주시는 만큼만 실천하려 합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림을 보여주실 때까지 기다려보려 합니다.
위로가 되는 대사와 영상을 남깁니다.

"나 실망 안 해요..
해내면 잘해줘서 고맙고
못해내도 애써줘서 고마운데 왜 실망을 하겠어요.”
“자책은 짧게.
기억은 오래오래..”
2회 마지막 부분 영상입니다.
처음으로 불행을 막고 고마워하는 장면.
이 장면을 제일 좋아해요. 볼 때마다 심쿵하고 눈물 나더라고요.
“나니까 당신 믿을 수 있어” 이종석-배수지, 꿈속처럼 눈물포옹
당신이 잠든 사이에 | 배수지(남홍주)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이종석(정재찬)에게 안기며 당신을 믿는다고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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