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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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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후기] 괜찮아, 사랑이야 (2014) 스포 있음 (3) 장재열은 여전히 강우를 환시로 인정하지 못합니다. 강우를 환시로 인정하지 못하는 장재열의 마음에는 어린 시절 자신의 아픔이 수없이 외면 당해온 세월이 느껴집니다. “강우는 있어. 해수야. 강우는 있는데, 왜 없다고 하는지 모르겠어. 뭐가 착각이고 모순인지 찾아지지 않아..” “모든 환시에는 반드시 모순이 있어. 자세히 보면 모순이 찾아질거야. 모든 환자들이 그렇게 찾으니까 너도 할 수 있어. 그 착각과 모순이 찾아지면, 나한테 와. 내가 기다릴게. 정말 많이 사랑해.” 처음으로 장재열은 강우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주 천천히 바라보게 됩니다. 강우는 말합니다. “사람들이 거짓말 하는 거에요.. 작가님이 맞을 때 다들 모른 척한 것처럼 사람들은 나같은 얘 관심도 없으니까..” 모든 환시에는 모순이 있다. 강..
[드라마 후기] 괜찮아, 사랑이야 (2014) 스포 있음 (2) 장재열 작가는 잘 나가는 인기 작가이지만 화장실에서만 잠을 잘 수 있고, 감옥에서 나오기만 하면 죽일 듯이 때리는 형이 있습니다. 정재열 작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어린 시절 그는 가정폭력 피해자 였습니다. 엄마와 그는 의붓아버지에게 맞고 살았습니다. 형은 의붓아버지에게 왜 맞고만 있냐며 동생을 때렸습니다. 때리는 형을 미워할 수도 있었겠지만, 어린 장재열은 맨발로 늘 도망치던 자신을 위해 운동화를 벗어주던 형에게 애잔한 사랑을 느낍니다. 한번은 어린 장재열은 의붓아버지에게서 도망치다 시골 공중화장실로 피했습니다. 화장실 안 똥둑간으로 피하려 할 때 그 안에 있는 엄마를 보게 됩니다.. 엄마도 의붓아버지를 피해온 거죠.. 둘은 개울가에서 씻으면서 슬픔과 민망함을 애써 웃으면서 물놀이를 합..
[드라마 후기] 괜찮아, 사랑이야 (2014) 스포 있음 (1) 이 드라마는 아주 많이 여러 번 보았습니다. 인기 작가와 정신과 의사의 사랑 이야기와 함께 여러 다양한 정신과 의사들, 환자들, 마음이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드라마 입니다. 남자 주인공인 장재열(조인성)은 잘나가는 인기 로맨스, 추리 소설 작가이자, 라디오 DJ 입니다. 그는 색깔 강박증이 있으며, 화장실에서만 잠을 잘 수 있습니다. 드라마 후반에 보면, 정신분열증(스키조 Schizo, 조현병)도 확인됩니다. 여자 주인공인 지해수(공효진)은 당당하고 쿨한 대학병원 정신과 의사 입니다. 그녀는 사랑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데, 성적 스킨십에 불안 장애가 있습니다. 이 두 남녀의 사랑 속에서 서로의 마음의 병이 치유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입니다. 여의사 지해수의 이야기 입니다. 8살 때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