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손님을 대하듯 청소년 자녀 대하기

유퀴즈 방송 콘텐츠를 티빙(TVING)에서 우연히 170화 나의 연구일지 편을 보다가
아주 유익한 내용을 보게 되어 블로그에 기록을 남겨 계속 기억하고 싶었어요.

자폐 스펙트럼, ADHD, 사춘기 청소년을 대하는 자세에
서울대학교병원 소아 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선생님께 설명을 듣는 시간이 아주 알찼어요^^

제가 초등학교 졸업과 중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 입장이기에
사춘기 눈과 태도, 언행을 볼 때마다 사뭇 달라진 모습에 적응이 여전히 안되고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을 때가 많거든요.

큰 도움이 되었어요.

방송에서 들은 내용을 오래 기억하고자 정리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1. 자폐 스펙트럼 장애

발달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으로

정서적 교감을 통한 사회적 관계 형성 능력,
언어 표현 및 이해 능력이 부족하고

강박적인 행동들이 있다고 해요.

아이의 특성과 시기에 맞게 배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 놀이에서 같이 엄마가 참여하여 눈 마주치기 등의 상호작용이 늘어나게 되면
그 이후 엄마가 놀이를 하며 말을 걸어주니까 그 언어적인 표현을 해주니까
그 아이가 반응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 상호작용들이 아이에게 모방이 되고 언어로 나오게 되는 선순환이 일어나게 된 사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고유한 발달과 그 아이의 고유한 특성과 그 아이의 시간표를 존중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아이한테 지금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면 그 아이는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고 하실 때,
저 역시도 그렇게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성장해 왔기에 아 아이도 그렇구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2. ADHD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잉 행동과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

주의력, 행동, 감정 조절 능력에 어려움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인지와 사회성 문제는 적다고 하네요.

조절 능력 발달 시기가 지난 후에도 행동이나 정서 조절이 불안정한 경우
조절 능력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지 돌아봐야한다고 합니다.

주의 산만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그들만의 탁월성이 있다고 하네요.

성인 ADHD 일상 증상 중,
시간 관리의 어려움
분노 조절의 어려움, 감정 기복이 심함

자아의 프레임을 돌아보고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신경써서 주의하도록
나 자신의 부족함을 인지하고 시간 관리, 적절한 언행과 적당한 절제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3. 사춘기 청소년을 대하는 자세

사춘기 청소년들은 친구들이 나의 중심이라고 해요.

사춘기 시기에 일어나는 변화는,
전두엽 가지치기 현상으로
전두엽은 외부에서 들어온 자극을 인식하고 어떻게 반응할지 조절하는 기관인데
이게 흔들리는 기간이 사춘기라고 하네요.

여자아이들은 초6부터 중2까지,
남자아이들은 중1부터 고2까지 정도라고 한다네요.

이 기간에 사춘기 청소년들은 조절 능력 제어가 가장 힘든 시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춘기 시기에 일어나는 두번째 변화가
편도핵이라는 두뇌 가장 아랫부분에 위치한 기관이 있는데
남성 호르몬이 이 편도핵을 자극한다고 하네요.

남성 호르몬이 이 편도핵을 자극할 경우,
별 이유 없이 분노, 불안, 공포가 몰려온다고 하네요.

사춘기 청소년들은 이 뒤섞인 감정들이 계속 별 이유 없이 자극받는다고 하니
전두엽 조절 능력은 떨어지고 편도핵은 자극받아 예민성이 높아지는 게 사춘기 기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사춘기 기간에 잘못된 통제를 가할 경우 조절 기능은 더 무너지고
또래 간의 상호 작용을 더 중시 여기게 되니
또래들에게 받는 자극이 더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영향이 크다고 하네요.

그러니,

이 감정의 파도 속에서 힘들고 눈빛이 변하는 사춘기 청소년들을 “연민”으로 대해야 한다고 합니다.

대부분 관계가 틀어지고 엇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부모가 스스로에게 여유를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 어릴 때 사진을 보면서 마음을 다시 추스리고
더이상 비난하지 않음으로서 대화를 꾸준히 대하면

사춘기 청소년들이 하는 게임이나 미디어 문화를 함께 보면서 공감하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당신 자녀를 부모에게 온 귀한 손님으로 여기고 대하라

아이에게 강요하지 말고 소중히 여기고 개별자로 존중해주어야 한다

떠날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각자 저마다의 시기에 맞게 독립해야 하는 인격,
어른이 되어야 하는 귀한 손님, 소중한 자녀 임을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너무 알찬 방송이어서 몇번 다시보기를 했네요^^
감사합니다~!

티빙 TVING 170화 나의 연구일지 소아 정신과 전문의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