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관계
예전에는 센스있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마음을 가감하여 분위기와 상대에 맞게 듣기 좋게 말하고 싫지 않은 선에서 상대의 의중을 짐작하여 맞춰주는 것이
인간관계에서 맞는 줄 알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서면서 마음의 중심, 정직한 마음을 보셨습니다.
예전에는 하나님 앞에서만 정직하면 된다 생각했습니다.
아니, 어쩌면 하나님만이 정직하게 있어도 되는 유일한 분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정직함은 부끄럽고 아프기도 하고 혼날 때도 있지만 결국 늘 포기하지 않는 사랑과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봐주시던 하나님은 하나님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하는 말도 정직한 마음인지 걸리게 하셨습니다.
이 질문에 결국 거짓임을 인정하였습니다.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고 스스로 마음이 진짜 무엇인지도 혼란스럽게 된다는 것도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정직한 뜻을 드러내시면,
그 말씀을 내 센스대로 더하거나 빼어 내 방식대로 사랑을 표현하려 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결국 사랑하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지 않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관계 안에서는 그대로 신뢰하는 것,
그대로 신뢰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함을 느낍니다.
상대의 말을 가감없이 신뢰하고
상대도 내 말 그대로 신뢰할 수 있어야,
그 다음 서로의 행동도 믿고 맡길 수 있게 되는 것을
하나님 아버지와 가족 간의 대화를 통해 배우게 하십니다.
그게 편안한 관계 임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관계, 가족 공동체 안에서의 모든 관계가 이렇게 자연스럽게 되길 기도하고 바랍니다.
신명기 4: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